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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스타트업과 공공기관의 지원사업(Medical Device Startups and Projects)

     주요 정부 부처와 산하 기관에서 내는 공고 외에도 의료기기 스타트업들을 위한 지원사업 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그 공고를 내는 곳이 어디인지 몰라서, 언제 나오는지 몰라서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주변에서 종종 봅니다.    이 글에서는 우리나라에 있는 의료기기 관련 주요 공공기관의 지원 사업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을 개략적으로 소개해 볼까 합니다.   기관들은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는 '주요 지원사업 정보' 를 요약해서 사업 소개 페이지를 게시 합니다. 그 정보는 공급자(공공기관) 중심의 정보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막상 그 정보를 통해 무엇을 지원 받을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기는 어렵습니다. 때문에 '우리 회사가 무엇을 지원받을 수 있는지' 에 대해서는 사업공고의 공고문 을 보면 됩니다. 하지만 그 공급자 중심의 정보에서도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정보 가 있습니다. 그 지원사업이 "얼마동안 지속될 지에 대한 단서" 와 "지원사업 재원의 특성" 입니다. [사업 개요 파악]   공고문만 확인해도 되지만 지원 사업의 의미와 큰 그림을 파악하려면 사업 개요를 통해 몇 가지 정보를 확인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순히 정보 파악의 의미 외에도 사업 수주의 성공을 높일 수 있는 중요 활동 입니다.   '지원 기간' 을 통해 지원사업이 단편적인지 연례 반복적인지를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연례 반복적이라면, 지금은 놓쳤더라도 공고 시기를 알 수 있으니 준비할 수가 있습니다. '지원사업 재원의 특성' 을 알면 우리 회사가 지원 가능한 사업인지 아닌지도 예측 가능합니다. 또한  '지원 사업명'이나 '사업 개요'를 보면 '재원을 투입하는 주체' 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공공기관들의 지원사업 재원 형태는 다음과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 국비 단독 : 기업 소재지와 상관없이 지원합니다.  - 국비, 지방비 :

헬스케어 산업의 주요 용어 (Key Terms in Healthcare Industry)


   단어의 개념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알고 있어야 개념의 확장, 원활한 의사 소통이 가능한데 '감'으로만 소통을 하게 되다보면, 서로 이해하거나 전달하는 의미가 다르게 되는 상황이 왕왕 벌어지게 된다.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정리 겸, 공부 겸... 내 마음 45% 들어간 용어 정리...

  • e-Health
- 2000년대 초반에 널리 사용되었던 용어, 접두어 ‘e’electronic을 의미.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건강관리 서비스를 구현함을 일컬음 (추가 참고자료: 1, 2)


  • u-Health
- 2000년대 중반에 널리 사용되었던 용어, 기본적으로 eHealth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나 어디에나 존재(ubiquitous)’하는 의미를 부각하여 의료 서비스의 개념적 공간을 진료실 밖으로 확장시킴


  • mHealth 
- 모바일(mobile) 단말을 이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추가 참고자료: 1)


  • 텔레헬스(telehealth)
- ‘통신기술(telecommunication technologies)’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의미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원격의료의 개념으로 활용 (추가 참고자료: 1)


  • 스마트헬스(Smart Health)
- 2000년대 중후반 널리 활용된 용어, ‘스마트 폰의 대중화에 따라 등장한 용어로 m헬스의 개념과 유사


- 전통적인 헬스케어 산업(Healthcare Industry)과 ‘파괴적 기술(disruptive technologies)*’과의 융복합을 통한 핼스케어 산업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서비스


  • 웰니스(Wellness)
- 신체·사회·정서·지적·사회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
산업부가 밀고 있는 단어


  • HealthIT
- ICT기술이 융합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의미, 미국의 경우 단계적 전략수립을 통해 접근하고 있다. (추가 참고자료:1)


  • PHR
- 개인건강기록(Personal Health Record)을 의미, 생리학적 지표를 포함한 의학적 기록뿐만 아니라 유전체 단위의 정보까지를 포괄하며 정보관리의 주체가 ‘개인’이 됨을 강조하는 개념


  • EHR
-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 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모든 기록 및 시스템을 구동하기 위한 HW/SW를 포함 하는 개념. (상대적으로 EMR-Electirical Medical Record은 병원의 차트를 전자문서화 함을 의미) (추가 참고자료: 1, 2(EMR, EHR, PHR 논의)


  • HIS
- 병원정보시스템(Hospital Information System), 병원 운영과 관련된 행정, 진료와 상관 있는 통합적인 정보시스템


  • 웨어러블(Wearable)
헬스케어 및 생활편의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착용형 기기,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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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의료기기 정의 및 품목군, 품목분류, 등급 (Medical Device Classification in Korea)

우리나라의 의료기기의 정의, 의료기기의 품목과 품목별 등급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의료기기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정의, 품목군, 품목분류, 등급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의료기기의 정의]   의료기기를 한 마디로 정의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 입니다. 종류와 쓰임새가 다양한 기기가 무척이나 많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기술의 융복합에 따라 새로운 의료기기가 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 의료기기 법 '에서는 다음과 같이 의료기기를 정의 해 놓았습니다. (출처: 의료기기법 제2조 제1항)      ① 이 법에서 "의료기기"란 사람이나 동물에게 단독 또는 조합하여 사용되는 기구·기계·장치·재료 또는 이와 유 사한 제품으로서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제품을 말한다. 다만, 「약사법」에 따른 의약품과 의약외품 및 「장애인복지법」 제65조에 따른 장애인보조기구 중 의지(義肢)·보조기(補助器)는 제외한다. 1. 질병을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 2. 상해(傷害) 또는 장애를 진단·치료·경감 또는 보정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 3. 구조 또는 기능을 검사·대체 또는 변형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 4. 임신을 조절할 목적으로 사용되는 제품   의료기기법은 2003년 5월 29일에 공포 되었고, 2004년 5월 30일부터 시행 되었습니다. '의료기기 법'이 제정되기 이전 '의료기기'는 '의약품과 의약외품등'과 같이 "약사법"에서 관리가 되었으나 관련 법령으로는 관리에 한계가 있어 '의료기기법'이 제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미국이나 일본과도 유사합니다. 미국의 경우에는 1976년 5월 28일에 '의료기기 관련법'이 제정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14년 1월 1일부터는 '체외진단기기 관련 시약'도 기존

의공학과를 졸업하면 할 수 있는 일들 (Designing a Career in Biomedical Engineering)

출처: EMBS 발간, BME-Career-Guide-REVISED-koKR  (이 글은 '의공학'을 전공으로 학부만 졸업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의공학 관련 석사,박사 소지자도 관심 가지셔도 좋을 듯 합니다.)  의공학을 한 사람만이 갈 수 있는 직장은 아닐 수도 있지만, 의공학을 하는데 어떠한 진로가 있는지 몰라서 고민하는 사람, 의공학 전공을 살려 취업 하는 것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 분야가 의공학 한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 중의 예시라고 생각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의공학부로 입학을 해서 '의용전자 공학사'로 학부를 마쳤습니다. 제가 공부를 시작 할 당시(2001년)만 하더라도 '첨단 의료기기 산업'이 앞으로의 미래에 유망하기 때문에 전망이 좋을 거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주 오래 전은 아니지만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전국에 '의공학(Biomedical Engineering)관련 학과가 학부에 설치된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연세대, 건국대, 인제대, 경희대(동서의료공학과) 등 손에 꼽을 정도 였습니다. (지금처럼 ' 의공학 전공 대학생 연합 ' 이란 게 있었으면 많은 사람들이 진로, 취업 또는 학과 공부에 대해 혼란, 방황, 시행 착오를 좀 줄이는데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때는 지금과 같이 취업시장이 이렇게까지 절박(?)하지도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앞으로의 유망산업이고 사람도 많이 필요하다고 하니 졸업하면 어디든 가겠지?' 생각을 막연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먼 미래일 것만 같던 졸업도 금세 다가오고 동기들 중 일부는 취업을 하고, 일부는 유학을 가고, 일부는 대학원을 진학을 하고 또 일부는 전공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을 하고 의공학 전공자들의 취업과 진로에는 뭐 그렇게 특별할 것 없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한 해

의공학과 자격증 (Biomedical Engineering and License)

  의공학과를 가는 이유는 개인마다 다양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대학의 커리큘럼은 그 다양한 요구를 모두 충족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대학이 전적으로 '직업인'을 양성하는 곳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전공과 관련해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는 학과는 "교육과정"에서 그러한 부분을 일정 정도 커버해 주는 것이 학생 개인에게나 또는 학과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특히나 '보건의료 산업과 관련된 학과'는 대학 졸업장 외에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 이 진로에 있어 "무기"라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의 전문성을 증명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자격증을 요구하는 곳에 취업도 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 소지"가 전부가 아니라 그러한 "자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해야겠지만요.)   의공학을 전공한다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자격증이 몇 개 있습니다. 특히 병원에 설치된 '의공학과'에 취업을 한다면 자격증 보유 유무가 큰 영향을 끼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의료공학 전문가, 대한의용생체공학회]  비운의 자격증(?)입니다. 대한의용생체공학회가 발급하는 '민간자격증'이고 의료기기와 관련한 국가 자격증이 신설 된 후에는 명맥이 끊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자격증 세대인데, 당시에 이 자격증이 있으면 병원 취업에 자격증이 없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유리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시험은 운전면허 시험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공부를 해도/안 해도 떨어진다는 소문...   그래도 이게 있으면 어디 쓸모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따 놨는데, 아직까지 특별한 쓸모는 없었습니다. 병원에 취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스스로 위로 합니다. 그래도 불만은 많습니다.   이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후에 나온 '국가자격증'으로 자동 전환이 된다